"정말 잘 자랐다"…맨발 노숙 노인에 신발 선물한 소년[영상]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말레이시아의 한 어린 소년이 가게 밖에 앉아 있는 노숙자 할아버지를 위해 슬리퍼를 구매하는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노인에게 신발을 선물한 소년의 사연을 보도했다.
앞서 이 사연은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안드레푸트라 밤방이 지난 3일 우연히 마트를 지나가다가 목격한 것으로, 틱톡에 올리고 월드오브버즈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영상에는 분홍색 상의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소년이 등장한다. 10대로 추정되는 소년은 마트 안으로 들어가다가 슬리퍼가 망가져 맨발로 바닥에 앉아 있는 노인과 마주쳤다.
소년은 이 노인이 신경 쓰이는지 마트로 들어가면서 계속 뒤를 돌아봤다. 얼마 뒤, 소년은 할아버지에게 파란색 슬리퍼를 신어보라며 건넸다.
슬리퍼의 크기가 맞지 않자 소년은 다시 마트로 가지고 들어가 밝은색 슬리퍼를 다시 건넸다. 이 슬리퍼도 노인에게는 작은 사이즈였다.
소년은 다시 노란색 슬리퍼를 가지고 왔고, 마침내 노인에게 딱 맞는 슬리퍼를 발견하자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이 영상은 틱톡에서 15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노인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년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크게 감동했다.
누리꾼들은 "소년의 부모가 그를 올바르게 키웠다. 소년이 앞으로도 예의를 갖춘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 "정말 착한고 세심한 아이", "소년에게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 "정말 잘 자랐고 가정교육이 훌륭하다" 등 소년을 칭찬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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