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벗기보단 엉덩이를 자주 흔든다"…성인모델 변신 '24억 수입' 미용사

'온리팬스'에서 성인 모델로 활동 중인 릴스 카발리에(21).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온리팬스'에서 성인 모델로 활동 중인 릴스 카발리에(21).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미용실 수습생으로 생계를 꾸리던 호주의 한 20대 여성이 성인 모델로 직업을 바꿔 억대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릴스 카발리에(21)는 졸업 후 퀸즐랜드에 있는 미용실 체인점에서 수습생으로 일했다.

당시 쉴 시간이 없어 스트레스와 피로에 힘들어하던 릴스는 "여성들이 수입을 늘리는 더 쉬운 방법은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미용실을 그만뒀다.

릴스는 곧바로 성인 전용 플랫폼 '온리팬스'에서 성인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호주를 강타하기 직전인 지난 2019년 12월 계정을 처음 만들었고, 현재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릴스는 "지금은 콘텐츠 하나당 평균 2253파운드(약 362만원)를 벌고 있다"며 "선정적인 콘텐츠를 판매해 무려 150만 파운드(약 24억)를 벌었다"고 자랑했다.

이어 "내 구독자들은 대부분 남성이며 전 세계에 퍼져있다. 비율은 미국, 호주, 멕시코, 영국, 프랑스 순이다"라며 "모든 종류의 페티쉬 요청을 받아봤다"고 설명했다.

코스프레 옷을 입은 릴스 카발리에(21).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또 릴스는 장기 고액 구독자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완전히 발가벗지 않는 대신 주로 란제리를 고집한다. 가끔은 코스프레 옷을 입기도 하고, 엉덩이를 자주 흔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 8시간 동안 콘텐츠 제작, 올리는데 시간을 할애한다"며 "나는 구독자들을 위해 만들고, 그들과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고 콘텐츠와 구독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릴스는 "처음 내가 성인 모델로 활동하겠다고 했을 때, 지인들은 '추잡하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것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그들의 불만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릴스는 "벌어들인 돈으로 테슬라 모델3을 포함한 고급 차 2대를 구매했다"며 "하지만 나는 값비싼 물건을 사는 데 투자하기보다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최근 온라인 상거래 상점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번 돈은 저축해서 집을 사고 싶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