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례 조롱' 리복 "몸매좋다는 말, 이럴 때에!"
"창고에서 액션 피규어 발견했을 때" 엉뚱한 정답
나머지는 다 '부적절' 트럼프 대통령 지적 의도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스포츠 업체 리복이 15일(현지시간) 이틀 전 프랑스 방문 때 프랑스 영부인에게 '몸매가 좋다'며 부적절한 찬사를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조롱했다.
리복은 이날 트위터에 "만약에 당신이 '당신 몸매가 참 좋다, 아름답다'고 말하기 적절한 때가 언제인지 궁금하다면, 이걸 보라"는 트윗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트윗에는 여섯 가지 상황과 그 경우 '몸매가 좋다'고 말하는 것이 적절한지 아닌지 문답형식으로 표시한 그래픽이 첨부돼있다.
이 중 정답은 단 하나. '당신이 부모님 집 지하 창고에서 유년 시절 가지고 놀던 슈퍼맨 인형이 흠집도 없이 잘 보관돼있던 것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가 결례를 저지른 순간을 묘사한 듯한 선택지 '당신이 세계적 리더이며 다른 국가 수장의 배우자와 인사를 나눌 때'에는 단호하게 '아니다(적절하지 않다)'가 연결돼 있었다는 것이다.
리복이 트윗을 통해 트럼프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려고 한 의도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나머지 상황은 △장모가 될 사람에게 자기소개 할 때 △모닝커피를 시키려고 줄을 서 있는데 앞에 여성이 있을 때 △여성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헬스장에서 운동 중인데 옆에 여성이 있을 때 등 이었으며 모두 '적절하지 않다'는 답과 연결됐다.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의 군사기념시설인 앵발리드를 함께 찾은 브리짓 마크롱 프랑스 영부인을 위아래로 훑어본 뒤 "아름답다. 몸매가 참 좋다"(in such good shape)고 인사했다. 이에 한 나라의 영부인에게 부적절한 태도라며 결례를 범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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