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선고 받은 생후 1달 아기, 화장 직전 '부활'
- 이지예 기자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부활한' 이 남아는 선천적으로 호흡기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때문에 생후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중국 동부 안후이(安徽)성의 한 어린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아이의 상태가 악화되자 부모는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
치료를 멈추고 얼마 되지 않아 아이는 숨을 거뒀고 사망진단서까지 발급됐다.
아이의 시신은 안후이성 성도 허페이(合肥)에 있는 장례식장으로 보내졌다.
화장을 앞둔 20일 장례식장 직원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아이가 얼마나 장례식장에 머물렀는지와 정확한 화장 예정일은 불분명하다.
한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아직 생명의 신호를 보임에 따라 인도주의적 근거에 따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수혈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병원 측은 담당 의사를 정직하고 간호사 1명을 해고한 뒤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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