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 컴퓨터 ' 탄생 잡스 옛 집, 사적지 지정 검토
-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청년 시절에 애플의 첫 컴퓨터를 개발했던 옛 주택이 '보호사적지'로 지정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이나주 로스 알토시(市)의 역사위원회는 잡스가 살던 랜치스타일의 단층 주택에 대해 '역사적 자산 평가'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보호사적지' 지정이 최종 승인되면 잡스의 옛 주택은 철거 우려없이 보전된다. 잡스는 수양 부모와 7학년(한국의 중1)에 이 주택으로 이사를 왔으며 고교 시절은 줄곧 이곳에서 보냈다.
특히 잡스는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이 주택에 달린 차고에서 첫 컴퓨터 '애플 1'을 50대 조립했다. 이후 그는 컴퓨터 가게를 경영하던 폴 테렐에 각 500달러를 받고 팔았다.
9개월 뒤인 1977년 애플 컴퓨터는 정식으로 설립됐으며 사무실은 쿠퍼티노 인근으로 이전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잡스의 옛 주택은 부동산으로서의 가치는 150만달러(약 1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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