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세익스피어 전용' 글로브극장에 새 실내극장 들어서

런던의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인근에 또 다른 실내극장이 들어선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40석의 이 극장은 자코비안(Jacobean) 양식의 건물이며 2014년 첫 공연을 선보인다. 글로브 극장 재건에 큰 역할을 한 미국의 영화감독 샘 워너메이커의 이름을 따 샘 워너메이커 실내극장이라고 불리게 된다.
공사에는 750만 파운드(약 13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글로브 극장은 현재 4월부터 10월까지만 공연을 주최하지만 샘 워너메이커 극장에서는 1년내내 공연이 열리게 된다.
글로브 극장의 도미닉 드롬굴 예술감독은 이 극장에 대해 "알지 못하는 세계로의 도약"이라고 표현했다.
글로브 극장은 1599년 세워진 극장으로 셰익스피어 극단의 주 공연장으로 쓰이며 셰익스피어 명작들을 상연했다.
1613년 공연중 발생한 화재로 소실됐으나 1614년 재건됐다가 청교도 정권이 들어선 뒤 1642년 폐쇄됐다.
20세기 들어 워너메이커 감독이 복원을 시작했으며 1997년 '셰익스피어 글로브'라는 명칭으로 재건됐다. 현재의 극장은 원래 모습을 그대로 본딴 모습이며 원래의 극장이 있던 자리에서 230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워너메이커 감독은 새 극장이 문을 여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1993년 사망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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