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원주민 처음으로 카톨릭 성인 반열

카톨릭 교회가 처음으로 북미 인디언을 성인으로 추대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최근 선포한 '신앙의 해' 첫 행사로 북미 인디언 '카테리 테카크위타(1656~1680)'를 포함해 7명의 성인에 대한 시성식을 21일(현지시간) 거행했다.
이날 새롭게 탄생한 7명 성인 가운데 테카크위타는 300여년전 미국과 캐나다 접경지역에서 모호크족 추장의 딸로 북미 원주민으로서는 처음으로 성인 반열에 올랐다.
그는 1676년 예수회 선교사 쟈크 드 랑베르빌 신부를 따라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그 뒤 신앙을 반대하는 부족과 친척들의 반대로 고향을 떠났다.
이후 몬트리올과 가까운 그리스도교 마을에 도착해 자신의 신앙을 이어갔다. 그는 봉사와 고행으로 신자와 일반 부족민 모두로부터 숭배를 받아 ‘모호크족의 백합’으로 불렸다.
테카크위타를 포함해 마다가스카르에서 활동한 프랑스 선교사, 17세에 순교한 필리핀 신학교 학생,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한 스페인 수녀 등 모두 7명이 이날 카톨릭 성인으로 탄생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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