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항공안전청, 후티 공격 증가에 "사우디 영공 피하라"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상착륙한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승객들을 태운 항공기가 이스라엘 벤구리온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10.1 ⓒ 로이터=뉴스1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상착륙한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승객들을 태운 항공기가 이스라엘 벤구리온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10.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유럽연합(EU) 항공 안전 당국이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을 피하라고 항공사들에 권고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 권고를 발표했다. EASA는 사우디 내 안보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EU 항공사들에 대한 위험 수준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지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EASA는 요르단 영공에 대해서도 별도 안전 공지를 통해 기존의 '주의 운항' 권고를 '모든 고도에서 운항을 피하라'는 수준으로 강화했다.

레바논과 이란·이라크 영공에 대한 회피 권고 기간도 오는 11월 16일까지 연장했다. 바레인과 쿠웨이트·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오만의 경우 해당 국가 전체 영공을 피하라는 기존 권고를 걸프해의 영해 상공을 회피하란 것으로 변경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선제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7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란은 걸프 역내 미 동맹국을, 후티는 사우디를 겨냥한 드론·미사일 등 공격을 벌여 이 일대를 오가는 민간 항공기의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