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여객기서 보조 배터리 화재…佛 리옹에 긴급 착륙

"당시 198명 탑승…부상자 없어"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여객기가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준비하고 있다. 2026.5.6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프랑크푸르트발 리스본행 여객기에서 승객의 보조 배터리에 불이 나 프랑스 리옹으로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승객 198명을 태운 에어버스 A321-200 여객기는 전날(26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으로 향하던 중 보조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리옹에 긴급 착륙했다.

루프트한자 측은 승무원들이 즉시 해당 배터리를 리튬 배터리 전용 보호 가방에 넣어 안전하게 조치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조종사는 예방 차원에서 리옹으로 항로를 변경하기로 결정했으며, 여객기는 별다른 문제 없이 착륙했다.

승객들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항공편을 이용해 여행을 재개했다.

루프트한자 측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은 언제나 루프트한자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루프트한자는 일정한 안전 조건을 충족할 경우 승객 1인당 최대 2개의 보조 배터리를 기내에 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올해 1월부터는 기내에서 보조 배터리를 사용하거나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