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美, UAE서 3자 회담 재개 제안…일정 대기 중"
美·우크라·러 3자 종전 협상, 10월 개최 가능성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3자 회담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재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린폼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의 왓츠앱 대화에서 미국이 UAE에서 실무급 3자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며 "미국 측 일정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3자 협상 개최지로 UAE와 스위스, 튀르키예 등을 제시해 왔다.
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은 올해 1~2월 세 차례에 걸쳐 UAE 아부다비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지만 2월 말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무기한 중단됐다.
그러나 이달 들어 스티브 위트코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특사단이 러시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연쇄 방문해 각국 정상과 회담하면서 대화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3자 회담의 10월 개최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도 내달 3자 회담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크렘린은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 회담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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