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하면 우크라도 공격 중단할 것"
"미·우크라, 겨울 전 전쟁 끝나길 바라"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을 공격하지 않는 데 동의한다면 어떤 형태의 에너지 휴전에도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입장은 알지 못한다며 "미국이 러시아를 어떤 형태로든 협상에 나오게 할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수개월 동안 서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공장과 창고, 에너지·항만 인프라 등 민간 시설과 흑해의 선박까지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미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이 무의미한 러시아의 전쟁이 겨울이 오기 전에 끝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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