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홍해 해상안보 작전 증강 촉구…"전함 10척 이상 필요"

"상황 훨씬 심각…후티 공격 대응 위해 군 자산 필요"

예멘 아덴에 본부를 둔 예멘 정부 해군 소속 수병이 27일(현지시간) 홍해 하니시섬 인근 항로를 순찰하는 함정 내 기관총 진지에 서 있다. 2026.07.27.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유럽연합(EU)이 홍해 해상안보 작전인 '아스피데스'(ASPIDES)에 투입하는 전함을 10척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현재 (홍해)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티 반군은 최근 몇 주간 홍해 연안에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며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역내 해상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칼라스 대표는 후티 반군의 공격이 유럽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며 "아스피데스는 지역과 전 세계 해상 안보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지만, 증가하는 지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해군·공군 자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년부터 전개된 아스피데스 작전에는 현재 6척의 군함이 투입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아스피데스 작전에 참여 중인 이탈리아는 EU가 새로운 위기에 대응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자국 함정 보호를 위한 해군 임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칼라스 고위대표는 지난 19일 27개 EU 회원국에 서한을 보내 기여금을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