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7월 對중국 LNG 공급 43% 급증…말레이시아 제치고 2위

"95만1000톤으로 약 2년 만에 최대"…LNG·PNG 합산시 수년째 1위 공급국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을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의 러시아 측 시설. 2019. 11. 2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가 중국 가스 시장의 최대 공급국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 7월 중국에 액화천연가스(LNG) 95만1000톤을 공급해 두 번째로 큰 LNG 공급국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중국 해관총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7월 러시아의 대중국 LNG 공급량은 지난해 같은 달(66만4000톤)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2024년 9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치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중국의 7월 전체 LNG 수입량은 516만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19% 감소했다.

러시아는 7월 대중국 LNG 공급량에서 말레이시아를 다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중국의 최대 LNG 공급국은 호주다.

카타르산 LNG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러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올해 여러 차례 대중국 LNG 공급국 2위와 3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했다.

중국은 LNG 외에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5개국에서 파이프라인으로 천연가스(PNG)를 공급받고 있다.

7월 중국의 전체 PNG 수입량은 67억2300만㎥(약 490만톤)로 전년 동월보다 6% 감소했다.

그 가운데 러시아의 대중 PNG 공급량은 여름철 수요 증가 영향으로 하루 약 1억1200만㎥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월간으로 환산하면 약 35억㎥에 해당한다.

PNG와 LNG 공급을 합산하면 러시아는 이미 수년째 중국 가스 시장의 최대 공급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의 전체 가스 수입 가운데 러시아산 가스 비중은 35%로, 공급량은 47억1000만㎥에 달했다.

cj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