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해안서 '탄두·기폭장치 장착' 러 드론 발견
우크라 방공망 교란용 '게르베라' 드론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폴란드 북서부 앞바다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러시아 드론이 발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바르토시 오코니에프스키 폴란드 군사 담당 검사는 지난 14일 러시아의 '게르베라-2' 드론을 발견·확보했다고 밝혔다.
게르베라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교란하기 위해 대량 투입해 온 저가 드론이다.
그는 이 드론이 "무장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탄두와 기폭장치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폴란드군은 드론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무엇을 표적으로 하고 있었는지 밝혀내기 위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북서부 도시 슈체친의 지방검찰청 군사부도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절차에 들어갔다.
오코니에프스키 검사는 "다수의 생명·건강과 막대한 가치의 재산을 위험에 빠뜨리는 사건을 일으킨"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부아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군이 북서부 루시노보 마을 인근 바다에서 드론을 찾아 수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발트해 상공에서 시험 기동을 하다가 이 드론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 영토에도 드론 침범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철도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 가는 과정에서 폴란드로 향하던 열차가 공격받거나 위험에 처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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