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내 전용기 두 차례 겨냥…몰도바 영공 침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6.09.10 ⓒ 로이터=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6.09.1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몇 주 사이 자신의 전용기를 두 차례 겨냥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외를 오가는 과정에서 몰도바 키시너우 공항에 머물 당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몰도바에 내 전용기가 있었고, 그래서 그들이 몰도바를 공격했다"며 "우리가 귀국하면서 다시 몰도바를 경유했을 때도 그들은 똑같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몰도바 정부는 지난 9일 러시아 드론 2기가 영공을 침범하자 경보를 발령하고 영공을 폐쇄했다. 이에 노르웨이로 향하던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용기 출발이 지연됐다. 당시 드론 1대는 키시너우 북쪽 들판에 떨어졌고, 다른 한 대는 계속 비행해 루마니아 영공으로 진입했다.

지난 14일에는 약 1시간 동안 드론 2대가 각각 약 10분간 몰도바 영공에 진입하기도 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도 젤렌스키 대통령 전용기가 노르웨이 방문을 위해 이륙하던 중 몰도바 영공에서 드론에 거의 피격될 뻔했다며 그것이 그가 살아가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