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끝없는 전쟁 벗어나야"…푸틴 "그 길로 가는 중"

키르기스스탄 SCO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진행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양자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2026.8.3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은 인류를 위해 종식되어야 하며 인도는 전투 중단을 위한 모든 평화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고 푸틴 대통령을 "나의 친구"라고 부르며 양국 간 경제 관계 강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러시아산 석유의 최대 구매국 중 하나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후 서방의 강력한 제재를 받은 이후 일부 우호국을 상대로 한 석유 수출로 재정을 보충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전쟁이 계속되는 하루하루, 인류는 사실상 한 걸음씩 후퇴하고 있다"며 "평화를 향한 한 걸음 한 걸음은 인류 전체에게 진정한 평화의 희망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끝없는 전쟁에서 벗어나 전쟁 종식, 즉 적대 행위 중단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총리님, 대단히 감사하다"며 "우리는 그 방향을 따라 나아가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통신 타스는 회담 후 푸틴 대통령이 모디 총리에게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작전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