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일주일간 우크라 드론 7000여대·플라밍고 미사일 8발 격추"

"넵튠 미사일 5발·유도폭탄 64발도 요격"…우크라, 러 본토 타격 지속

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전선 인근 진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장병이 러시아군을 향해 '호넷' 중형 공격 드론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군이 지난 일주일 동안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7000여대와 우크라이나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 8발 등을 격추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방공망이 유도항공폭탄 64발, 미국산 하이마스와 체코산 뱀파이어 다연장로켓포탄 16발, 플라밍고 순항미사일 8발, 장거리 순항미사일 넵튠 5발, 무인기 7078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 해군의 무인수상정 8척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며, '넵튠'은 원래 지대함 미사일로 개발된 뒤 지상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도록 개량된 우크라이나산 순항미사일이다.

우크라이나는 서방 지원 무기와 함께 자체 개발한 중·장거리 드론과 미사일 등을 투입해 러시아 점령지와 본토의 군사·에너지·물류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의 집중적인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의 주요 정유공장들이 가동을 멈추거나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러시아 내 여러 지역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흑해와 아조프해 주요 수출 항만에 대한 공격은 곡물과 에너지 수출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와 에너지·물류·항만 기반시설 등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집중 공격하면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체계 등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요격미사일이 부족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한층 위협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올해 동맹국으로부터 공급받은 방공 요격미사일이 크게 줄었다며 서방에 추가 지원을 줄기차게 요청하고 있다.

cj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