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 파병 5만명으로 확대 검토…서부 3개주 배치"-日교도

"전선 추가병력 투입으로 연내 돈바스 전역 장악 목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5.09.0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북한이 오는 11월까지 러시아로 파병한 군 병력 규모를 5만 명으로 늘리고 러시아 서부 3개 주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2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와 북한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3개 주의 러시아군 부대를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재배치하는 잠정적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쿠르스크주에 배치된 북한군은 잠정 계획에 따라 브랸스크주와 벨고로드주를 더해 총 3개 주에서의 전투 임무를 맡게 된다.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 규모를 늘려 연내 루한시크, 도네츠크로 이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역을 제압하려는 구상이다.

이는 러시아군에서 이미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에만 러시아군에서 4만 2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한다.

러시아는 이에 전쟁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에 증원을 요청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24년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유사시 자동적인 군사 개입'을 포함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북한은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해 약 1만 4000명의 병력을 파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현재 쿠르스크에 남아 있는 북한 지상군 규모를 95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후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이어 북한군의 추가 파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10일 엑스(X)를 통해 "(러시아는) 현재 자국 영토에 북한군을 추가로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놀랍게도 그들은 북한으로부터 추가 탄도미사일까지 공급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에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규모가 3만~5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