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우타 이민자 유입에 스페인과 '솅겐조약' 중단
프랑스와 육상 국경 통제 강화 합의
스페인 세우타에 6만 명 이주민 유입…절반 이상 모로코 송환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탈리아가 31일(현지시간) 스페인 자치도시인 세우타에 대규모 이주민들이 유입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스페인과의 '솅겐 조약'을 중단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페인과의 유럽연합(EU) 솅겐 무국경 체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육상 국경을 맞대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조치는 두 나라 사이를 항공편이나 선박으로 오가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또 프랑스와도 육상 국경의 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솅겐 조약은 EU 국가 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무비자 통행을 규정한 조약이다.
모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세우타에 전날부터 약 6만 명의 주민들이 헤엄쳐 유입됐고, 그 과정에서 57명이 목숨을 잃었따.
이주민 중 절반 이상이 모로코로 송환됐으나 유럽 국가들은 세우타 이주민 유입 사태를 보면서 국경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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