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우타 이주민 6만명 중 절반 이상 모로코로 송환

이주민 몰리며 57명 사망…스페인 총리 "영토 보전에 대한 침해"

스페인 세우타 진입을 시도하는 이민자들. 2026.07.3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페인 자치도시인 세우타로 들어왔던 수만 명의 이주민들 중 절반 이상이 모로코로 송환됐다.

유로 뉴스 등에 따르면, 스페인 내무부는 31일(현지시간) 세우타로 들어온 이주민 6만 명 중 3만 7500명이 이미 모로코로 송환됐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이날 오후 1시까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세우타에 전날부터 약 6만 명의 주민들이 헤엄쳐 유입됐다. 이 과정에서 57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이주민 유입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번 유입을 "스페인 영토 보전에 대한 침해"라고 규정하며 "가장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국방장관도 이주민들에게 위험한 이동을 감행하지 말라고 촉구하며 "밀입국 조직에 속지 말라. 결과는 스페인 법에 따른 송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