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드론 강국'된 우크라…라트비아와도 공동개발·생산

드론 기술·경험 축적…미국·독일 등 서방국과도 협력

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전선 인근 진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장병이 러시아군을 향해 '호넷' 중형 공격 드론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우크라이나가 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와 무인기 체계(드론)의 공동 개발과 생산, 시험에 나선다고 라트비아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라트비아는 이날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관련 양해각서들을 체결했다.

라트비아 국방부는 "이번 양해각서들은 무인기 체계 생산과 기술 이전, 라트비아 내 첨단 기술 시험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사업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해각서들은 무인기 체계와 부품의 개발·생산을 위한 투자 유치, 기술 이전과 산업 역량 강화, 시험·혁신 인프라 구축 등 상호 보완적인 여러 협력 분야를 포괄한다"고 밝혔다.

라트비아 국방부는 무인기 체계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축적한 우크라이나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의 오랜 전쟁을 거치며 드론 개발·운용 분야에서 기술과 실전 경험을 축적한 우크라이나는 라트비아 외에도 미국·영국·독일·덴마크·네덜란드 등과 드론 공동생산과 기술 이전,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우크라이나 기술을 활용한 드론의 현지 생산이 시작됐으며, 미국과 덴마크에서는 현지 생산시설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cj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