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친크렘린' 러시아 평론가 추방 명령…"허위정보 전달 통로"

"프랑스 공공질서 불안정하게 만들 목적"

크세니아 페도로바. 2025.4.12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프랑스 내무부가 29일(현지시간) 친(親)크렘린 성향 러시아 출신 평론가에게 추방을 명령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러시아 국영 방송 RT의 프랑스 지사장이었던 평론가 크세니아 페도로바에 대한 내무부의 추방 명령서를 보도했다.

추방 명령서엔 페도로바가 "러시아 당국이 조직한 허위 정보 캠페인의 전달 통로 역할"을 했으며 프랑스의 "공공질서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목적"을 가졌다고 적시됐다.

페도로바 측은 "페도로바는 정상적인 기자"라며 추방 결정에 즉시 항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AFP에 페도로바가 추방 명령을 받은 뒤 가택연금에 놓여 매일 경찰에 출석해 소재를 확인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RT 프랑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지 1년 뒤인 2023년 폐쇄됐다.

하지만 페도로바는 프랑스에 남아 보수 성향 거부 뱅상 볼로레의 미디어 그룹 산하 쎄뉴스(CNews)에서 평론가로 활동했다.

또한 유럽1(Europe1) 라디오에 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Le Journal du Dimanche)'에 칼럼을 기고하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관한 크렘린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왔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