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팍스 원전, 원자로 1기 가동 중단…다뉴브강 수위 하락
화물 운송·유람선 운항에도 차질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헝가리 팍스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4기 중 1기가 다뉴브강 수위 하락으로 29일(현지시간) 오후 2시부터 가동을 중단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원전 운영사인 헝가리 국영 전력 그룹 MVM은 냉각수를 공급하는 다뉴브강의 수위가 기록적으로 낮아져 이런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헝가리 전력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팍스 원전은 앞서 지난 27일에도 다른 원자로 1기의 출력을 줄인 바 있다.
이번 가동 중단 조치에 따라 출력은 전체 용량의 약 60%로 감소한다.
지난달 서유럽을 덮친 기록적 폭염으로 헝가리 당국은 냉각수 방류 온도 제한을 면제하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이후 다뉴브강 수위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화물 운송과 유람선 운항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라슬로 가이도스헝가리 환경부 장관은 수자원 관리 당국이 발전소의 냉각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수일간 수위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팍스 원전 인근에 펌프 장착 부선 4대와 부유식 크레인 2대를 배치해 투입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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