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맥주 러시아서 인기…북러 밀착, 주류 시장으로도 확산
러 수입업체 "현재 약 1000개 매장서 판매 중…공급 지역 확대 계획"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가 북한산 '두만강 11' 맥주 수입 확대를 추진하며, 자국의 대형 유통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북한산 맥주 수입업체 '보스토크-에네르기야'의 스타니슬라프 부시크 대표는 이날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보스토크-에네르기야는 러시아 시장에 북한산 맥주를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다.
부시크 대표는 "두만강 11은 밝은색 맥주와 흑맥주 모두 러시아에서 수요가 높으며, 모스크바와 극동 8개 지역의 대형 유통망 소속 약 100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러시아 내 공급 지역을 확대할 계획으로, 전국 단위 대형 유통업체들과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텔·레스토랑·카페 등 호레카(HoReCa) 시장을 겨냥해 0.3리터 유리병 제품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제품 디자인을 개발하면서 관련 허가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라선령선종합가공공장이 생산하는 두만강 11의 밝은색 맥주와 흑맥주는 2025년 8월부터 러시아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0.5리터 유리병 제품으로 공급되고 있다.
북한산 맥주의 러시아 내 유통 확대는 최근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빠르게 밀착하고 있는 러·북 관계의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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