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감원' 앞둔 獨 폭스바겐, 2분기 순이익 전년比 약 33% 감소
올해 매출 최대 3% 감소 전망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최대 10만 명 감원을 앞둔 독일 폭스바겐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33% 감소했다.
23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2분기 순이익은 15억 4000만 유로(약 2조 56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약 37% 감소했는데 여기서 더 줄어든 것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ID.4'의 미국 생산 중단에 따른 비용 5억 유로를 반영했고, 마진이 낮은 차종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는 '부정적 제품 구성 효과'의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 역시 당초 3% 성장을 예상한 것과 달리 보합세를 보이거나 최대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 급감, 미국발 관세 영향, 전기차 전략 실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스바겐의 지난해 중국 내 차량 인도량은 2011년 이래 최저 수준이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추가로 31.6% 감소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바겐의 비용이 경쟁사보다 약 20% 높다며 "간접비의 절반이 인건비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약 5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감원을 예고한 바 있다.
이미 독일에서 진행 중인 5만 명 감축에 더하면 최대 10만 개의 일자리를 감축하는 것이 된다.
만약 총 10만 명 감축이 현실화하면 2009년 파산을 선언하고 이후 5만 명을 감축한 GM을 뛰어넘는 자동차 산업 사상 최대 구조조정이 된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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