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실책·관세 타격' 獨포르쉐, 최대 9000명 감원 추진
기존 계획의 두 배 수준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독일 포르쉐가 최대 9000명 감원을 추진한다. 종전에 알려진 것과 대비해 2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포르쉐 대변인은 감독이사회가 다음 단계의 구조조정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감원 규모는 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독일 월간 매니저 마가친(Manager Magazi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5000명, 독일 일간 빌트가 보도한 5000~6000명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구조조정 방안은 오는 27일 직원들에게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몇 년 새 두 자릿수에서 급락해 지난해 1.1%를 기록했다.
미하엘 라이터스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의 판매량 급감, 미국발 관세 영향, 전기차 전략 실책으로 위기에 빠진 포르쉐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임무를 맡았다.
자사를 대표하는 슈퍼카 '포르쉐 911'과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가 모델에 집중하고 라인업을 축소하는 것이 골자다.
첫 조치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 3곳을 정리하는 것이었는데, 현재 폭스바겐 CEO를 맡고 있는 전임자 올리버 블루메 전 CEO 재임 시절 발표된 3900명 감원 조치에 500명 감원을 추가했다.
블루메 CEO는 폭스바겐 그룹 전반에 걸쳐 10만 개의 일자리가 감축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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