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英 스타머 "버넘 전폭 지지"…정치는 '팀스포츠' 강조

버넘 노동당 신임 대표, 오늘 총리 취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2026.07.20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후임인 앤디 버넘 노동당 대표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재차 약속하며 퇴임 인사했다.

BBC방송·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진행한 고별 연설을 통해 "버넘의 성공을 기원하며 그에게 전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정치는 언제나 팀스포츠"라며 "우리가 국가와 당을 위해 일군 변화는 이를 위해 싸운 모든 이들의 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품위 있게 웃으며 우리가 이룬 모든 것에 자부심을 가지며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적들이 우리를 분열시키 위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 세계를 직면하고 있다"며 "주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영국의 위대함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고별 연설 직후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만나 사직서를 제출한다. 버넘 대표는 곧바로 찰스 3세 국왕을 방문해 총리로 공식 취임한 뒤 관저로 이동해 첫 연설을 할 예정이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22일 자진 사임을 발표했다. 집권 노동당은 소속 의원들의 압도적 지지 속에 이달 17일 경선 없이 버넘 하원의원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