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유대교 회당 인근 차량서 군용무기 발견…주민 300명 긴급 대피
대테러 수사 착수…돌격소총·권총 발견, 용의자 미확인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프랑스 파리 북부 교외의 유대교 회당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군용 무기가 발견돼 주민 약 300명이 긴급 대피했다. 프랑스 검찰이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전날 저녁 파리 북부 교외 사르셀의 유대교 회당 인근에 주차된 수상한 차량 때문에 주민 약 30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사르셀은 프랑스 최대 규모의 유대인 공동체가 거주하는 다문화 지역으로, 여러 개의 유대교 회당이 있다.
누네즈 장관은 프랑스 방송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차량에서 "군용 무기"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범행 동기와 용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대테러검찰(PNAT)은 이날 테러 목적 범죄단체 결성 및 테러 목적 무기 운반·소지·취득 혐의를 적용해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고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차량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도난 차량 안에서는 돌격소총과 권총이 발견됐다.
누네즈 장관은 올해 들어 프랑스에서 테러 공격 3건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2월 파리 개선문 아래 무명용사의 묘에서 열린 추모 행사 중 헌병을 흉기로 공격하려던 사건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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