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리더십 지지하는 우크라인 고작 7%…전쟁초 66%서 급전직하
갤럽 조사…지난해보다도 9% 추가 하락
'조속한 종전 위해 협상해야' 66%…'계속 싸워야' 24%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우크라이나 국민의 7%만이 미국의 리더십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갤럽은 30일(현지시간) 지난 4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미국 리더십 지지율은 지난해보다 9%포인트(p),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난 2022년보다 59%p 떨어진 7%였다. 미국 리더십에 반대하는 비율은 79%였다.
지난 20년간 갤럽이 140개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중 5년간 미국 리더십 지지율이 59%p 이상 떨어진 나타난 사례는 없었다.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의 미국 리더십 지지율은 66%로 지난 12년간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전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조 바이든 당시 행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2023년 53%로 떨어졌고, 2024년에는 40%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극한 갈등을 겪자 지지율은 16%로 급락했고, 올해 7%까지 떨어진 것이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의 조속한 종식을 요구하는 여론은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최대한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66%로, 지난해 69%와 비슷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이길 때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는 응답률은 지난해와 같은 24%로, 지난 2022년(73%)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다만 조속한 종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우세했다. 조속한 종전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36%는 '매우 낮다', 34%는 '다소 낮다'고 응답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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