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방부 "러, 우크라 전쟁 후 1년 내 나토 공격할 수도"

"5년 내 작전 역량 절반 무인으로 전환…개발 연구소 설립 계획"
나토 사무총장 "러, 5년 내 나토 상대로 군사력 사용할 수도"

2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국방부, 내무부 등과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2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네덜란드 국방부가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후 1년 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개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방부는 이날 연례 국방전략 보고서에서 유럽이 전쟁과 평화 사이의 '회색지대'(grey area)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네덜란드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유럽과의 장기적인 대결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1년 이내에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제한적인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러시아가 향후 5년 이내에 나토를 상대로 군사력을 사용할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방부는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무인 무기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국방부는 향후 5년 이내에 전체 작전 역량의 절반을 무인 체계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드론을 격추하는 드론을 설계 및 개발하는 '개발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딜란 예실괴즈 제게리우스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문제는 유럽과 네덜란드가 우리의 자유와 안보, 삶의 방식을 지킬 만큼 제때 충분한 힘을 갖출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이는 모든 세대의 책임이지만 지금처럼 그 책임이 절실했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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