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걸프 해역 선원 1만1000명 대피 착수"…호르무즈 통항 회복세
"호르무즈 해협 임시 항로 2곳 활용…선박별 안내"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미국·이란 간 전쟁 여파로 걸프 해역에 발이 묶였던 선원 1만 1000여 명 대피 작업에 착수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대규모 작전은 이란, 오만, 역내 모든 연안국, 미국, 해운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젖했다. 도밍게스 총장은 "우린 필요한 안전 보장을 확보했고, 이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 항행 조건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부연했다.
IMO에 따르면 이번 대피 작전엔 호르무즈 해협의 임시 항로 2곳이 활용될 수 있다. IMO가 제공한 오만의 항행고시에 따르면 각 선박엔 추가 지침이 개별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IMO는 "앞으로 매일 역내를 안전하게 빠져나간 선박 수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란이 지난주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전쟁 여파로 급감했던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량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 분석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 2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관련 선박은 최소 36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밍게스 총장은 "수천 명의 무고한 선원들이 수개월간 고난과 고통을 겪고 전 세계가 부정적 영향을 받은 뒤 미국·이란이 체결한 평화 합의를 깊은 만족감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이란 간 합의에 대해 "해상 안보를 회복하고 민간 선박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을 끝내기 위한 결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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