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방산전시회 이스라엘 공격용무기 전시 금지…이스라엘 반발

2024년 6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 교외 빌팽트에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4'가 열리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열릴 '유로사토리 2026'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용 무기 전시를 금지하기로 했다. 2024.06.17. ⓒ AFP=뉴스1
2024년 6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 교외 빌팽트에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4'가 열리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열릴 '유로사토리 2026'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용 무기 전시를 금지하기로 했다. 2024.06.17.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프랑스가 오는 15~1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용 무기 전시를 금지했다.

1일 AFP에 따르면, 주최사인 코제스 이벤츠 회장 샤를 보두앵은 "대공·반탄도 방어 시스템을 선보이는 이스라엘 참가업체만 허가된다"며 "이는 프랑스 정부, 국방위원회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참가업체가 로켓 제조사이기도 하다면 전시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를 통해 공격용 무기가 전시되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는 정치적·상업적 계산이 짙게 배어 있는 수치스러운 결정이며, 유감스럽게도 전혀 놀랍지 않다"며 "최근 수년간 프랑스의 행태에서 나타난 매우 우려스러운 패턴에 들어맞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시회 참가나 국가관 설치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공격용 무기 전시가 금지된 상황에서는 참가 자체에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프랑스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거듭 규탄해 왔다. 이스라엘은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1일에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전략적 요충지이자 중세 요새인 보포르 성을 25년 만에 재점령하고 이스라엘 국기를 게양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지난 23일부터는 가자지구 구호 선단 활동가를 조롱한 영상을 올려 물의를 빚은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을 입국 금지 조치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