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안보수장 "日 재무장 추진…아태지역 핵무기 등장 배제 못해"
"중·단거리 미사일 보유 및 함대 무장 문제도 거론"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일본이 재무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중·단거리 미사일을 보유하는 문제까지 거론하고 있다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사무총장 격)가 2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는 이날 모스크바 외곽 스콜코보 지역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 행사장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이같은 주장을 폈다.
그는 "일본이 추가 군사화로 향하는 점진적인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항복 문서에 서명하면서 스스로 지기로 한 의무와 문서 및 협정들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중·단거리 미사일 보유와 함대 무장 문제가 이미 거론되고 있고, 이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점점 군사화하면서 이 지역에 핵무기가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일본 등의 핵 보유 가능성까지 경계했다.
쇼이구 서기는 전날에는 안보포럼 행사장에서 "미국이 일본과 나토를 본뜬 집단안보기구인 '인도태평양조약기구' 창설 방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이 아태지역의 자국군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서방이 나토 국가들의 군사 활동을 아태지역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극도로 파괴적"이라면서 "미국이 아태 지역에서 글로벌 미사일방어체계의 지역 구성망 구축과 중·단거리 지상발사 미사일 배치를 추진하고 군사기동훈련 규모를 확대하며 역내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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