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시아판 집단안보기구 창설 추진"…러 안보회의 서기 비난
"나토 군사활동 아태지역 확대 움직임은 지극히 파괴적"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미국이 군사적 모험주의를 위해 아시아 지역 위성국들로부터 자금을 뜯어내려 하고 있다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사무총장 격)가 2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그는 이날 모스크바 국제안보포럼 행사의 하나로 열린 러시아-동남아시아국가연합(АСЕАН) 안보 문제 담당 고위급 대표 협의회에서 이같은 주장을 폈다.
쇼이구 서기는 "미국이 모험주의를 위해 위성국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던 검증된 수법을 아시아에서도 적용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미 미국은 일본과 나토를 본뜬 집단안보기구인 '인도태평양조약기구' 창설 방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자국 의회에 해당 법안을 상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이 아태지역의 자국군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면서 "창설되는 군사·정치 동맹(인도태평양조약기구)의 틀 내에서 지역 동맹국들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나토 국가들의 군사 활동을 아태지역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극도로 파괴적"이라고 꼬집었다.
쇼이구 서기는 이와 함께 "미국이 아태 지역에서 글로벌 미사일방어체계의 지역 구성망 구축과 중·단거리 지상발사 미사일 배치를 추진하고 군사기동훈련 규모를 확대하며 역내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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