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우크라 사태 해결 지원 노력할 것"…러 외무와 통화도

"현재 우크라 측과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협상은 없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6.5.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지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루비오 장관은 "미국은 이 전쟁(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그러한 가능성이 어느 시점에는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현재 "우크라이나 측과 진행하고 있거나 예정된 협상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의 관련 협의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전날 루비오 장관이 러시아 측 요청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미·러 관계, 이란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앞서 지난 20일 미국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중재에 대한 관심을 많이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해하기로는 미국이 (협상 중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상당히 잃어버렸다. 그들은 유럽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담당하고, 미국은 중국 문제를 담당하는 걸로 하자고 여러 곳에서 노골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은 지난 2월 말 터진 이란 전쟁과 중동 사태로 멈춘 상태다.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집중하면서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재개 논의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미·러·우크라이나 간 3자 협상은 지난 2월 말까지 세 차례 열렸으나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영토 할양 문제 등에 대한 이견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cj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