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방중 매우 조만간 있을 것…양자·국제 현안 논의"
"이달 20일 방문설" 나와…트럼프 방중 닷새만 시주석 만날 수도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아주 조만간 이루어질 것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자 협력 관계와 국제 현안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이달 20일로 예정돼 있다는 중국 언론 보도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실제로 방문이 아주 조만간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됐고 모든 협의가 이루어졌으며 방문 관련 모든 사항이 조율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조만간 (방문에 대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중국 동료들과의 협의를 거쳐 발표해야하기 때문에 먼저 앞서가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회담 의제에 대해 "양자 협력이 우선적으로 다루어질 것"이라며 "이는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것이자, 이미 2000억 달러를 넘어선 양국 경제통상 협력 규모 등에 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시에 국제 현안도 당연히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적극적으로 다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푸틴 대통령이 오는 20일 하루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일정대로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닷새 만에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찾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14일 오전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15일 베이징 지도부 핵심 권력 구역인 중난하이(中南海·중남해)에서 회담을 마무리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마지막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한 바 있다. 중국이 베이징에서 개최한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때로 당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세 지도자가 나란히 톈안먼 망루에 올라 북·중·러 3각 밀착 관계를 과시한 바 있다.
당시 러·중 정상은 회담에서 양자 협력, 국제 안보, 경제 관계 및 전략적 안정을 포함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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