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미국의 대이란 봉쇄 참여 안해…기뢰제거함 작전은 유지"

英언론, 소식통 인용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오른쪽).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예고한 가운데 영국은 봉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BBC 등이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은 해군 함정과 병력을 이란 봉쇄에 투입하지 않지만 기뢰 제거 함정과 드론 대응 전력은 해당 지역에서 계속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해협 대응을 돕고 싶어 한다며 "영국과 몇몇 다른 국가들이 기뢰 제거 함정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항행의 자유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계속 지지한다"며 "이는 세계 경제와 국내 물가 안정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전날(11일)부터 21시간 동안 진행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동부시간 기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상대로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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