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헝가리로 가는 러 송유관 올해 봄까지 복구할 것"
드루즈바 송유관 1월 파손 후 헝가리向 공급 중단
헝가리, 복구 지연 항의하며 EU의 우크라 대출 막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헝가리로 원유를 수송하는 드루즈바 송유관 복구 작업이 올해 봄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드루즈바 송유관 복구와 관련해 "합의된 사항이기에 우리는 수리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EU)에 봄 안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미 많은 작업이 진행됐다"며 그러나 파괴된 저장 탱크는 빠르게 복구할 수 없고, 러시아의 추가 공격 위험은 계속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가 드루즈바 송유관을 복구하면 현재 헝가리가 막고 있는 EU의 지원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드루즈바 송유관은 우크라이나를 거쳐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로 러시아산 원유를 전달하는 송유관이다. 지난 1월 러시아의 공격으로 송유관이 파손된 후 헝가리 등은 러시아산 원유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친러시아 성향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해오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정부는 송유관 파손 후 우크라이나가 일부러 복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EU의 900억 유로(약 156조 원) 규모 우크라이나 대출 집행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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