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외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비판…"이란, 세계 경제 인질로 삼았다"
"35개국 외교장관 회의서 해협 재개방 방안 논의"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쿠퍼 장관은 이날 영국이 35개국 외교장관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화상회의를 하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이란이 국제 해상 항로를 장악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삼고 있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회의는 안전하고 지속적인 해협 개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외교 및 경제적 수단과 압박을 총동원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배럴당 약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국가별로 통과 여부를 선별하는 허가제 시스템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통행료 결제 수단으로 위안화나 암호화폐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쿠퍼 장관은 선박과 선원에 대한 보호 조치는 휴전 이후에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군사 계획가들을 소집해 분쟁이 완화된 이후 기뢰 제거나 안전 보장과 같은 집단적인 방어 역량을 활용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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