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한반도 긴장 고조 속 한미연합훈련은 전쟁준비"(상보)
"한반도 주변 정세 안정에 기여하지 않아"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외무부가 한미 연합훈련을 '전쟁 준비'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이 "전쟁 준비"라고 주장했다.
자하로바는 이번 훈련이 방어적 성격이라는 한미 양국의 공식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훈련 규모와 동원된 장비 등을 근거로 들며 "이는 방어 훈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이런 군사적 활동은 한반도 주변 정세 안정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례 한미연합훈련(CPX)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이 지난 9~19일 실시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번 FS 연습에서 주한미군은 '미국판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최신 방공 체계 간접화력방어체계(IFPC)의 운용 장면을 처음 공개했다.
이러한 강경 발언의 배경에는 북한과 정치·군사적으로 밀착하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려는 러시아의 전략적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전부터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해 왔다. 과거에도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런 군사력 과시가 예측 불가능한 군사적 충돌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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