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총선, 집권 좌파연합 신승…좌우 모두 과반 확보 실패
연립정부 구성 난항 예상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의 좌파 연합이 24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했으나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다.
AFP에 따르면 179석의 덴마크 의회에서 좌파 연합은 84석, 우파 연합은 77석을 확보해 모두 과반인 90석에 미치지 못했다.
집권 사민당의 득표율은 21.8%에 그쳐 2022년 총선(27.5%)보다도 하락한 것은 물론 190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덴마크 최대 정당인 사회민주당은 이번에 21.8%의 득표율에 그쳐, 190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2022년의 27.5%보다 하락했다.
사민당과 연정 관계이자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외무장관이 이끄는 중도 성향의 중도당은 14석을 확보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은 향후 수주간 난항이 예상된다.
뢰케 장관은 "우리는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빨강(좌파)이어서도, 파랑(우파)이어서도 안 된다. 함께 일해야 한다"며 초당적 연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또 다른 연정 구성원인 보수 성향 자유당 대표 트로엘스 룬드 포울센 국방장관은 "우리는 중도우파 정부를 구성하든지, 아니면 야당으로 남을 것"이라며 사민당과 새 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을 배제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앞으로 4년간 다시 덴마크 총리로서 봉사할 책임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정부 구성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반(反)이민 정책을 내세우는 덴마크국민당의 득표율은 9.1%로 지난 총선 대비 세 배 이상 뛰었다.
녹색좌파당은 득표율 11.6%를 기록해 좌파 연합 내 2위로 올라섰다. 녹색좌파당 대표 피아 올센 디르는 "복지를 우선해야 하고, 녹색 전환을 우선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연정에 참여하지 않고 야당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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