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 명칭 '자유 프랑스'로 결정

2038년 취역 예정…'배수량 8만톤' 역대 최대 유럽 군함

프랑스가 건조를 추진하는 차세대 핵추진 항공모함인 '프랑스 리브르'(France Libre·자유 프랑스)의 모형. 2026.03.18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의 명칭을 '프랑스 리브르'(France Libre·자유 프랑스)로 정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리브르의 원자로 2기가 건설될 프랑스 서부 낭트 인근 인드레트의 조선소에서 "이 이름은 야만성에 맞서 싸운 남녀들의 기억을 기리는 것"이라며 '프랑스 리브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프랑스 점령에 맞서 샤를 드골 장군이 이끈 프랑스 레지스탕스 운동에서 따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미래 항공모함이 드골 장군의 발자취를 따르기를 원했다. 그의 삶과 운명을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리브르 호의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 비용은 약 100억 유로(약 17조 원)로 추산된다.

유럽에서 건조된 군함 중 역대 최대 규모인 이 항공모함은 현재 프랑스의 유일한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 호를 대체하며, 오는 2038년 취역할 예정이다. 배수량은 약 8만 톤, 길이는 약 310m에 달한다. 승조원 200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전투기 30대와 전투용 드론도 탑재가 가능하다.

선체 건조는 2031년 서부 항구 도시 생나제르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을 운용하는 두 나라 중 하나다. 미국은 11척의 핵 추진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