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동 확전 대응 위해 "지중해에 항모·호위함 파견"
키프로스에도 호위함·방공 자산 배치
"호르무즈 해협 안전 위해 군사력 등 연합 구축"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프랑스가 3일(현지시간) 중동 전쟁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중해로 항공모함을 파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샤를 드골 항공모함과 항공 전력, 호위함들에게 지중해로 향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또 호위함인 랑그독(Languedoc)함과 추가 방공 자산이 키프로스 인근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도 키프로스 인근에 군함을 배치했다.
마크롱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반대하면서도 전쟁의 책임을 이란에 돌렸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국제법 밖에서 군사 작전을 개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우리는 이를 승인할 수 없다"면서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지역 대리 세력 지원, 1월 반정부 시위 당시 자국민에게 발포 명령을 내린 것 등을 언급하며 "이 상황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이슬람 공화국에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롱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나설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폐쇄된 상태이며 전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며 "수에즈 운하와 홍해 역시 압박과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경제에 필수적인 이 해상 항로에서 교통을 복원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군사력을 포함한 필요한 자원을 모으는 연합을 구축하는 데 나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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