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종전 시한 없어…정상회담, 합의 완료해야 가능"
라브로프 "목표 달성할 것"…크렘린 "현 협상단계 규정 불가"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양국 정상회담은 종전안 합의가 완료돼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AFP·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일정에 대해 "우리에게 마감 시한 따위는 없다. 목표를 달성할 뿐"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 역시 "현재의 협상 단계를 규정하거나 예측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상회담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분쟁을 끝내는 자리여야 한다"며 "우리 입장은 잘 알려져 있듯 일관적이고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통제권 등 협상의 최대 난제를 합의하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촉구해 왔다.
그는 작년 6월 튀르키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회담 자리를 비롯해 여러 차례 푸틴 대통령과의 직접 담판을 시도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번번이 거부했다.
러시아는 돈바스 전역의 통제권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비장악 지역은 포기할 수 없으며 현 전선을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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