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교통경찰 접근 남성, 폭탄 터뜨려…경찰 1명과 함께 사망

러시아 경찰들이 2026년 2월 24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경찰 차량 폭발 현장에서 수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2026.02.24.ⓒ AFP=뉴스1
러시아 경찰들이 2026년 2월 24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경찰 차량 폭발 현장에서 수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2026.02.24.ⓒ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기차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경찰 차량 옆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내무부에 따르면 폭발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새벽 0시 5분께 사비올롭스키 철도역 광장에서 발생했다. 이 역은 모스크바 북부의 주요 교통 허브 중 하나다.

이 남성은 순찰차에 앉아 있던 교통경찰관들에게 접근한 후 폭발물을 터뜨렸으며, 현장에서 남성도 사망했다. 순찰차는 크게 파손됐지만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현장에는 경찰이 차단선을 설치하고 구급차 여러 대가 출동했다.

내무부는 처음에는 범인이 도주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현장 조사와 CCTV 확인 결과 공격자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물의 종류나 범행 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몇 년간 러시아에서는 군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공격을 당해왔고 지난해 12월에도 모스크바 남부에서 경찰관 2명이 폭발로 숨졌다.

이달 초에는 러시아 군사정보 고위 장교가 총격으로 중상을 입었는데, 러시아 정부는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