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모디, 라팔 114대 ‘세기의 계약’ 임박…국방·AI 협력 강화
뭄바이서 정상회담…18~19일 AI 정상회의 참석 예정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프랑스 라팔 전투기 114대를 수출하는 '세기의 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더욱 가까워진 양국은 국방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분야도 협력할 방침이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변화하는 국제 질서에 대응해 인도와의 관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도 "격변하는 세계에서 양국 관계는 글로벌 안정을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양국 회담의 핵심 의제는 국방 협력이다.
인도 국방부 장관이 주재한 위원회는 최근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114대 도입 방안을 승인했다. 이 전투기는 대부분 인도 현지 생산될 계획이며 가격과 현지 생산 전투기 비율 등을 현재 논의중이다.
이는 인도가 이미 도입한 62대에 추가되는 것으로, 35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계약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를 "역사적 합의"로 평가하며 체결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국은 방산 외에도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인도 타타그룹은 카르나타카주 베마갈에 헬리콥터 최종 조립라인을 공동 설립했다.
또 프랑스 사프란과 인도 바라트일렉트로닉스는 유도폭탄(AASM 해머) 공동 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프랑스는 최근 10년간 인도의 핵심 방산·경제 파트너로 부상했다. 프랑스의 대인도 직접투자 누적액은 약 150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른다.
마크롱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취임 이후 이번이 네 번째로 최근 인도의 라팔 전투기 대량 주문과 지난 1월 유럽연합(EU)과 인도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수도 뉴델리로 이동해 19일까지 '인공지능(AI) 임팩트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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