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우크라와 건설적 3자 협상…대화 계속할 것"

아부다비서 두 번째 3자 협상…돈바스 둘러싼 이견 여전

전쟁으로 황폐화한 돈바스 도네츠크 지역. 2025.01.29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6일(현지시간) 미국·우크라이나와의 3자 협상이 건설적이었다며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AFP·로이터·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틀간 건설적이면서도 매우 어려운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는 지난 4~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두 번째 3자 협상을 진행했다.

3국 모두 대화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지만, 협상의 최대 쟁점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시크)를 둘러싼 이견은 여전했다.

이번 협상에서 러시아는 국제사회가 돈바스를 러시아 영토로 공식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돈바스 전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한다.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내 러시아군이 장악하지 않은 지역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아부다비 회담에서 미국과 러시아 간 '신전략무기감축조약' (New START·뉴스타트) 만료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 모두 책임 있는 자세로 이 문제에 대한 협상을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오만에서 재개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생산적인 회담으로 지역 간장이 완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