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여성, 감미료 '소비톨' 먹고 사망- 이베이 판매중단
온라인 경매 회사 이베이는 당 회사를 통해 구입한 저칼로리 감미료 '소비톨'을 섭취한 이탈리아 여성(28)이 사망하면서 소비톨 판매를 중지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br>정확한 사인은 불명확하지만, 회사는 "문제가 밝혀질 때까지 판매를 보류한다"고 밝혔다.<br>사망한 여성은 식품 알레르기 검사를 받던 병원에서 소비톨을 섭취한 후 24일 사망했다. 같은 검사를 받은 다른 2명은 심하게 앓은 후 병원에서 회복중이다.<br>담당 의사는 이베이를 통해 20유로(약 3만원)에 소비톨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br>AFP통신에 따르면 문제의 소비톨은 미국 대형 곡물 상사 카르길이 2010년 이탈리아에서 생산한 것이다.<br>이탈리아 당국은 자세한 사망 원인 조사에 착수하고, 업체가 보유한 약 1000톤의 소비톨을 압수하고 소비자에게 소비톨을 섭취하지 말것을 당부했다.<br>소비톨은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는 식품 감미료다.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이나 무설탕 식품에 첨가물로 널리 사용된다.<br>무설탕 껌이나 이온 음료, 소시지, 어묵, 조미 쥐포와 오징어 등의 가공식품에 소비톨이 들어있다.<br>한국에서는 소비톨의 섭취 제한량이 정해져 있지 않고 첨가된 제품 뒷변에 경고문만 표기하고 있다.<br>하지만 미국 식품의약청은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는 소비톨의 양을 50g으로 명시하고 있다.<br>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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