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성당 벽화에 이탈리아 총리가?…멜로니 닮은 천사 논란

복원가 "원래 그림 살린 것"…멜로니 모델설 부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산 로렌초 인 루치나 대성당 벽화의 천사. 2026.01.31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한 성당 벽화에 새로 그려진 천사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닮아 논란이 되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3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산 로렌초 인 루치나 대성당에 최근 복원된 천사 그림을 공유하며 "아니, 나는 절대 천사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농담했다.

문제의 벽화는 날개 달린 천사가 두루마리를 들고 이탈리아의 마지막 왕 움베르토 2세의 흉상 앞에 서 있는 모습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지는 이 천사가 멜로니 총리와 닮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일부 야당 정치인들이 벽화 복원 작업을 둘러싼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작업을 맡은 이탈리아 복원가 브루노 벤티네티는 원래 그림을 살린 것 뿐이라며, 멜로니 총리를 모델로 삼지 않았고 해명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솔직히 닮았다", "끼워 맞추기", "별것이 다 논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산 로렌초 인 루치나 대성당의 천사 벽화. 2026.01.31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