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美종전안에 합의하나…불참 의사 밝혔던 젤렌스키, 다보스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후 연설 예정
위트코프 "마지막 하나의 쟁점만 남아…해결될 것"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스위스 다보스에 도착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후 1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오후 2시 30분에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21일) 뵈르게 브렌데 WEF 최고경영자(CEO)와의 대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도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합의가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본다"며 "나는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하루 미뤄진 셈이다.
당초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 공습으로 인한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온라인 음성 메시지를 통해 "현재까지의 계획은 국민들의 에너지 문제를 돕는 데 집중되어 있다"며 "다만 세계경제포럼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선택하지만, 모든 것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전쟁을 끝내는 것과, 번영을 위한 계획 및 안전보장도 중요하다"며 "이들 문서들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만 남았다. 준비가 끝나고, 회담과 방문 일정이 잡히고, 에너지 지원 패키지나 추가 방공 지원책이 마련된다면 반드시 포럼에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다보스 방문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추진하는 종전안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도 이날 우크라이나 미래에 관한 조찬 간담회에서 "우리는 이제 사안을 단 하나의 쟁점으로 좁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 쟁점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해 왔다. 이는 해결 가능하다는 뜻이다. 양측이 해결을 원한다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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